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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셀디데이(비교과의날 공모전)_ 비교과우수사례 수상작(장려상, 나는 오늘 멋쟁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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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멋쟁이가 되었다.

문화테크노학과 남OO

[작품설명]
1년 동안 비교과 프로그램일 해온 것을 바탕으로 성장한 점과 느낀 점, 활동했던 점을 일기 형식으로 작성해보았다. 제일 유익했던 활동들을 중점으로 날짜를 정했으며,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2학년이 된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2021년 1월 6일. 날씨 추움.

나는 오늘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자 신청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러 학교에 왔다. 내가 신청한 프로그램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핫플레이스 4!>라고 우리 학교 근처의 핫플레이스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직접 참여하러 오니, 학교 상의 문제로 직무 포트폴리오 쓰는 것으로 바뀌어있었다. 사전에 공지도 없었고, 내가 하고자 했던 활동이 아니라 실망했다. 하지만 내 본가인 밀양에서 창원까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왔으니 온 김에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서 선후배를 만난 적 없던 나는 선후배 관계 형성을 위해 팀을 이루어서 선배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아직은 별 생각 없었던 내가 원하는 직무에 대해서도 탐색해 보았다. 직무가 무엇인지 몰라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는데 선생님들이 잘 설명해 주시고, 주변 친구들이 알아서 척척 직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을 보고 나도 스스로 직무에 대해서 찾아보는 용기가 생기게 되었다. 오랜만에 친구들도 보고, 1박 2일 동안 밥도 같이 먹으면서 지내니 처음에 프로그램이 바뀌어서 느꼈던 실망감은 사라지고 좋은 추억만 남기고 집에 돌아갔다.



 

2021년 4월 15일. 날씨 따뜻하고 딱 좋음.

방학 때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이 학업 외에 나에게 적극성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능력을 심어줘서 이뤄드림에 하루에 한 번씩 들어가서 생겨나는 프로그램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신청했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에 꼭 비교과 프로그램을 많이 참여해야겠다는 생각과, 방학 때 프로그램이 변경되었지만 아무런 공지가 없어 당황한 친구들이 없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비교과 프로그램을 꾸려 나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학생교육평가단>에 신청해서 비교과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축이 되고 싶었다. 나는 유튜브도 하고 블로그도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나의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며, 노출시키는 것을 잘 한다. 꼭 올해는 나와 내 친구들, 그리고 학교 학생들이 나로 인해서 나만큼 비교과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1년 5월 8일. 날씨 점점 더움.

방학 때 <지역선도사업 핫플레이스 4!>를 통해 의도치 않게 직무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NCS 기초역량 아카데미>를 신청해 친구와 같이 들었다. 나는 ENFP라는 MBTI를 가지고 있어 매사에 도전적이고 금방 흥미를 잃는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몰라서 직업을 못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직업을 못 정한다. 내가 하고 싶은 직무 중 하나는 마케팅이며, 그것을 펼치고 싶은 큰 그라운드는 ‘한국관광공사’이다. 이것도 내 여러 리스트 중 하나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직장과 직무이다. 공기업에 필요한 ncs가 궁금하기도 했고, 나에게 맞는지, 얼마나 어려운지 체감을 해보며 내 직무 리스트들을 좁혀나가고 싶어서 참여했다. 친구랑 참여해서 그런지 막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괜찮았다. 아직 ncs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공기업에 들어갈 때 필요한 것이고, ‘상황 대처능력과 같은 직장 생활에서 정말 필요한 것을 보는 가장 기초적이지만 중요하고 어려운 것’인 것을 알게 되었다. 고학년이 되면 심화반에 들어가서 직접 문제도 풀어봐야겠다.

 



2021년 6월 15일. 날씨 엄청 더움.

우연히 학생교육평가단 활동을 하다가 <의사소통 클리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소통 클리닉은 내가 쓴 글(보고서, 레포트, 논문 등 모든 글)을 문법에 맞게 썼는지, 문맥 상 맞는지, 글의 구성이 괜찮은지 꼼꼼하게 봐주는 것이다. 글을 자신감 없게 중구난방으로 써놓고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너무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말고사 대체 레포트를 제출하기 전에 먼저 클리닉을 신청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중 내가 골라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데 나는 비대면으로 하는 수업이 많아서 학교에 갈 일이 별로 없었기에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다. 답변은 하루 만에 왔으며 내 글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피드백해 주셨다. 여러 가지 고칠 점을 말해주셨는데 특히 나는 나에게 글을 잘 쓰고 기본이 있는 학생이라고 칭찬을 먼저 하고 피드백 주신 점이 너무 좋았다. 항상 레포트 쓰는 것에 기죽어 있던 나인데, 칭찬을 받으니까 ‘아,, 내가 그런가~? (머쓱)’라는 생각과 동시에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지!’라는 생각이 들어 다음 레포트를 쓸 때 자신감을 먼저 가지고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2021년 10월 20일. 날씨 쌀쌀하니 외로움.

나는 <비교과 탑인재 장학금>을 노릴 만큼 많은 교육을 듣고, 많은 공모전을 참여하고, 많은 상담을 했다. 물론 내가 참여했던 것도 중요하지만 돌이켜보면 ‘학생교육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진행해나갔던 점이 더 크게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먼저 학생교육평가단 영상팀에 속해 활동을 하면서 바뀐 이뤄드림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의사소통 클리닉을 알게 되었고, 상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진로 상담도 갔다 왔다. 가장 큰 행사라고 볼 수 있는 셀디데이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선발대의 역할도 해서 비대면으로 준비하는 행사의 고충을 알 수 있었고, 행사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얼마나 구체적이어야 하며, 계획적이고, 자세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생교육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팀원들의 비교과 프로그램 추천과, 선생님이 알려주는 정보 등을 알 수 있어서 나에게 유익한 것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영상팀인 우리를 위해 여러 번의 특강을 잡아주셨으며, 휴대폰으로 영상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컴퓨터로 영상을 만드는 법도 알 수 있게 해주어서 제작하려는 영상에 잘 맞는 기기로 편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많은 것을 제공하지만, 모르는 학생들이 꽤 많고, 자신이 챙기지 않으면 챙겨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학생교육평가단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다음 달이면 학생교육평가단 활동이 끝나는데, 내년에 학생교육평가단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꼭 추천해 주고 싶다. 매달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모니터링하며 팀원들과 얘기해 볼 수 있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내 꿈의 리스트를 어떻게 좁혀나가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나는 창의융합교육원이 만들어준 프로그램들 덕에 바쁘지만 알찬 2학년을 보낸 멋진 대학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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