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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셀디데이(비교과의날 공모전)_ 비교과우수사례 수상작(우수상, 비교과를 통해 찾은 나의 새로운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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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를 통해 찾은 나의 새로운 진로

국어국문학과 손OO


[작품설명]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나의 다양한 역량을 가다듬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중 ‘학생교육평가단’활동을 기점으로 저의 새로운 진로를 찾게 되었고, 이를 다듬기 위해 참여한 활동들과 그 소감을 기술하였습니다.





 코로나 학번은 어느새 시간이 흘러 2학년이 되었다. 이제 슬슬 진로의 길을 하나둘씩 터놓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 나는 진로를 막연히 전공과 관련지어 찾기 위해, 무작정 공부만 하려고 했었다. 그 외의 활동은 “혹시 모를 보험” 정도였다.


 

학습포트폴리오 공모전” / “창의학습노트 공모전

 그래서 나는 우선적으로 학습 역량 공모전에 되는 대로 신청을 했다. 1차적으로는 제출을 목표로, 그리고 2차적으로는 내 전공 지식을 가다듬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학습포트폴리오 공모전은 예선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참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었다. 분명 열심히 들은 강의인데, 왜 떨어졌을까? 그러다 추후 수상자 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보게 되었다. 그때 난 느꼈다. 나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전공에 정말 열정적이라는 사실을. 물론 나도 전공에 대해서는 열정이 컸다. 수업에서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이것을 적용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그 전공을 나만의 매력으로서 승화하지 못 하는 느낌이 컸던 것 같다.



 

학생교육평가단

 자신감이 떨어진들 어쩌랴, 나는 나의 할 일을 해내야 했다. 힘없는 책임감을 짊어지고 남은 활동들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그 중 제일 컸던 것이 바로 평가단 일이었다. 나는 기획팀 소속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 계획안을 작성하며 다른 팀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모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나름 수월히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임해보자는 일념 하에, 주변 친구들에게까지 교내 비교과 현황에 대해 물어가며 이것저것 조사하고 다녔다.

어느샌가 “기획” 업무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자그마한 변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 모습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또래상담-내담자

 첫 번째 초점은 또래상담이었다. 내담자로서 또래 상담자와 함께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해결’보다는 ‘공감’과 ‘보완’ 위주로 진행되었다. 나는 이 시간을 갖고 난 이후에는 꼭 개인정비시간을 갖고자 했다. 1시간의 상담이 끝나고 내 진로에 대해 곰곰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소설과 아이디어 제안, 게임 등등이 있다. 소설을 좋아했기에 게임을 좋아했고, 게임의 스토리가 좋았기에 소설을 좋아했는데, 그러한 스토리 하나하나가 결국은 아이디어처럼 느껴졌다. 이 모든 게 나에겐 일종의 기획력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또 한 편의 소설을 장황하게 써내려보아라, 시놉시스를 구성해보아라 하는 것은 무섭고 꺼려졌다. 그래, 이 3가지를 종합해 보는 건 어떨까? 그 답은 바로 “게임사 기획팀”이었다.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나의 진로는 점점 더 뚜렷하게 윤곽이 잡혀 갔다. 나는 이 이상 혼자 생각하는 것은 의미 없는 시간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현재 넷*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를 찾아 대화를 나누며 이런저런 정보들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살롱+”

 그러고 두 번째 시도, 살롱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이러한 정보들을 더욱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의 강점, 직무 관련 강의 등을 통해 “게임사 기획팀”에 대한 나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며 그 직무를 이해하고자 임했다. 그러면서 개인 직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이 직무에 대해 조사함으로써 내 진로를 가꾸어 나가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내 주변 사람들만 봤을 때도, 다들 대입이 취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공 선택에 있어 미친 듯이 고민을 하고, 그 고민 끝에는 두 가지 갈림길이 나뉜다. 그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기 위해 선택한 학과와 무난하게 취업이 잘 되는 학과. 그래서 다들 대학교에 들어오고 난 뒤에 마치 취업이 코앞에 있는 상황처럼 느끼며 긴장을 풀고 있다가 고학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경각심을 느끼고 취업 준비를 하게 된다.

나는 학과 선택에 있어 전자의 경우였다. 모순적이게도, 그런 경우였기에 더더욱 내 전공과 진로에 대해 막연했었고, 다양한 길을 바라보지 못 했었다. 

 하지만 그런 내 진로를 시원하게 뚫어준 것은 바로 비교과 프로그램이었다. 내 주변 사람들이나 혹은 이 글을 읽게 될 사람들에게 꼭 비교과를 추천해 주고 싶다. 꾸준한 비교과를 통해 반드시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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